블랙잭 룰

카지노에서 제공하는 다른 게임의 규칙과 마찬가지로, 블랙잭 룰 역시 설명은 간단하지만, 깊게 파고들면 상당히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물론 가볍게 즐길 계획이라면 기본 블랙잭 룰만 알아도 충분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면 블랙잭은 상당히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그래서 블랙잭은 카지노 게임 중 가장 전략적인 동시에 계산할 요소가 많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잭은 규칙을 아는 만큼 보이고, 규칙을 알아야만 비로소 블랙잭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랙잭을 즐기기 전에 블랙잭 룰을 완벽히 숙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블랙잭 기본 규칙

블랙잭은 바카라와 함께 카지노 최고의 인기 게임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바카라에 밀려 블랙잭의 인기가 덜 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바카라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블랙잭은 빠른 게임 속도와 높은 전략성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유발합니다. 또한 기본 규칙이 매우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세부 블랙잭 룰까지 포함하면 매우 높은 전략성을 내포하고 있어 숙련자 역시 블랙잭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블랙잭의 기본 규칙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의 목표

블랙잭의 기본 개념은 매우 간단합니다. 딜러와 플레이어가 2장의 카드를 받아, 숫자의 합이 21에 가까운 쪽이 승리합니다. 최초 2장의 숫자의 합이 정확히 21이 되면 ‘블랙잭(Blackjack)’이라고 합니다. 21을 초과하면 패배하게 되니, 21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큰 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잭은 바카라와 다르게 무조건 자신의 승리에 베팅해야 하기 때문에, 혹은 21을 넘지 않는 선에서 딜러보다 높은 수를 얻는 것이 목표하고 할 수도 있지요.

추가 카드 선택

블랙잭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승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플레이어의 실력이 중요한 이유는, 최초 2장의 카드 이후 플레이어가 추가 카드를 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장의 카드로 21이 되는 블랙잭이 아니라면,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선택하여 21에 가까운 숫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어의 최초 2장이 숫자 6과 8이라면, 합계는 14입니다.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받기로 결정했고, 추가 카드는 6이 나와 최종 합계가 20입니다. 딜러의 숫자 합계가 20 미만이라면 승리합니다.
플레이어의 최초 2장이 숫자 10과 9라면, 합계는 19입니다.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받지 않기로 했고, 딜러가 19 미만이라면 승리합니다.
플레이어의 최초 2장이 2와 3이라면, 합계는 5입니다.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받았고, 5가 나왔습니다. 현재 합계가 10인 상황에서 또다시 추가 카드를 받기로 했습니다. 네 번째 카드는 10이 나왔고, 더 이상 추가 카드를 받지 않기로 해 최종 합계 20입니다.

간단히 말해 추가 카드는 최대한 21에 가까워지기 위한 것이며, 추가 카드는 제한 없이 몇 장이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 카드는 현실적으로 9장이 최대입니다. 그 이상 받게 되면 무조건 21이 넘어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우 희박한 확률이지만, 최초 2장의 카드가 A-A라면 추가 카드는 A-A-2-2-2-2-3-3-3 순서로 9장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추가 카드 선택

추가 카드는 오로지 플레이어의 선택이기 때문에 추가 카드를 받는 것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받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10 카드 2장을 받아 이미 20이 된 상황에서, 추가 카드를 받으면 2 이상의 카드가 나오기만 해도 패배하기 때문에 추가 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통상 최초 2장의 카드 합이 17 이상이라면 추가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21을 초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발생하는 탓에, 합계가 14~16일 때 추가 카드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딜러의 카드 중 공개된 카드 1장이 4~6일 때는 통계적으로 21을 초과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딜러가 21을 초과할 것이라 기대하고, 본인의 합계가 12~13점에 불과한데도 추가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딜러의 추가 카드

게임에 참여한 모든 플레이어가 추가 카드 관련하여 결정을 끝마치면, 딜러가 추가 카드 여부를 결정합니다. 다만 딜러의 추가 카드는 선택이 아니라, 블랙잭 룰에 따른 ‘의무’입니다. 딜러가 받은 최초 2장의 합계가 16 이하일 경우, 반드시 추가 카드를 받아야 한다는 블랙잭 룰이 있기 때문입니다. 17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딜러가 추가 카드를 받을 때는, 17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추가 카드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A 카드는 1 또는 11로 계산할 수 있는데, A 카드를 11로 간주했을 때 2장의 합계가 17이라면 ‘소프트 17’이라고 부릅니다. 카지노에 따라 딜러가 소프트 17일 때는 추가 카드를 받거나 받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17일 때 추가 카드를 받지 않는 쪽이 플레이어에게 유리합니다.

딜러의 추가 카드가 선택이 아닌 의무인 것은, 동시에 다수의 플레이어를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딜러는 자신의 카드 2장으로 여러 명과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추가 카드를 선택할 수 있을 경우 상대의 숫자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진행이 복잡해지게 되지요. 이런 이유로 딜러는 추가 카드를 선택하지 않고 결정에 의해서만 진행합니다.

블랙잭과 바카라의 차이

딜러에게 받은 최초 2장의 카드가 운의 영역이라면, 추가 카드는 실력의 영역입니다. 추가 카드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 즉 ‘선택’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블랙잭은 모든 카드 게임 중 가장 전략적인 게임으로 변모했습니다. 선택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실력이 승패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하게 된 것입니다.

블랙잭이 바카라와 가장 크게 다른 부분 역시 이 ‘선택’입니다. 바카라는 최초 2장의 카드와 추가 카드 모두 사전에 정해진 블랙잭 룰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카라는 블랙잭보다 운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경향이 매우 큽니다. 대신 자신의 패배(뱅커 승리)에 베팅할 수 있지요. 덕분에 블랙잭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발달했다면, 바카라는 게임의 승리를 운에 맡긴 채 베팅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발달한 편입니다.

카드 계산 방법

블랙잭 룰 중에서 여러분이 무조건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카드의 숫자 계산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카드 숫자 계산 방법을 모르면 블랙잭은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숫자 계산을 할 줄 모르더라도 딜러가 알아서 승패를 판단하지만, 숫자 계산 방법을 알아야 추가 카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블랙잭은 포커처럼 블랙잭 족보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무늬도 상관 없습니다. 오로지 숫자 계산에 의해 승패를 결정합니다. 블랙잭 숫자 계산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A 카드 : 1 또는 11
K, Q, J 카드 : 10
1~10 카드 : 카드의 숫자 그대로 계산

보시다시피 A 카드는 1과 11 양쪽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초 2장이 A와 6이라면, 합계를 7 또는 17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7이라면 추가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추가 카드가 10 이상이라면 결과적으로 17이 되지만, 추가 카드 2장이 6과 8이라면 21이 됩니다. A 카드를 11로 계산할 때보다 1로 계산한 쪽이 21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면, 1로 계산하는 편이 유리한 것입니다.

이렇게 A 카드는 본인의 입맛에 따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11로 계산했을 때 합계가 애매하다면, 21을 초과할 걱정 없이 추가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초 2장이 A와 6일 때, 17로 계산하면 추가 카드가 10일 때 총합 27로 패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동적으로 A 카드를 1로 계산하여 총합은 17이 됩니다. 따라서 다른 카드에 비해 전략성이 높은 A 카드를 다른 카드와 구분지어 ‘소프트 핸드(Soft Hand)’라고 부릅니다. 소프트 핸드와 반대되는 의미의 ‘하드 핸드(Hard Hand)’는 에이스가 없는 카드 조합을 뜻하지요.

카드 숫자별 출현 확률

카드 벌 개수	A 카드	2~9 카드	10 카드 (10, J, Q, K)
1 (52장)	4 장 (7.69%)	32 장 (61.53%)	16 장 (30.76%)
6 (312장)	24 장 (7.69%)	192 장 (61.53%)	96 장 (30.76%)
8 (416장)	32 장 (7.69%)	256 장 (61.53%)	128 장 (30.76%)

< 카드 숫자별 출현 확률 >

K, Q, J 카드는 모두 10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블랙잭은 10 카드가 출현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같은 무늬의 13장 가운데 4장이 10이므로, 출현 확률이 30.76%에 달합니다. 결국 숫자의 합이 12 이상일 때 추가 카드로 10이 나올 확률을 염두에 두고 추가 카드를 결정해야 합니다. 총합이 21을 초과하면 추가 카드를 받는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진행 관련 용어

블랙잭은 추가 카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선택을 블랙잭 전용 용어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추가 카드를 받으려면 딜러에게 ‘히트(Hit)’라고 하는 등입니다. 추가 카드 관련 용어는 매번 게임할 때마다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블랙잭 게임에서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히트 (Hit)

추가 카드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히트하려면 딜러에게 히트라고 말하거나, 한 손가락으로 테이블이나 카드를 톡 치면 됩니다. 21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무제한으로 히트할 수 있습니다(사실 최대 9장). 단, 2장으로 21이 되는 블랙잭일 경우 히트할 수 없습니다. 추가 카드를 받아 최대한 21에 가까운 숫자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히트하느냐 여부가 블랙잭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됩니다. 히트하기 위해선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고 블랙잭 확률표에 기반한 블랙잭 전략표까지 계산하여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 수반됩니다.

스테이 (Stay)

추가 카드를 받지 않는 것을 말하며, 스탠드(Stan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테이하려면 딜러에게 스테이 혹은 스탠드라고 말하거나, 손등을 위로 보이게 하고 테이블이나 카드 위에서 좌우로 흔들면 됩니다. 21점을 초과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추가 카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초 2장에서 스테이하거나 히트 이후 스테이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트 (Bust)

카드의 총합이 21을 넘었을 경우 ‘버스트’라고 표현합니다. 히트와 스테이가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면, 선택에 따른 결과가 버스트인 셈입니다. 플레이어가 버스트하게 되면 딜러의 총합에 관계없이 무조건 패배하고 베팅 금액을 잃습니다. 최초 2장인 상태에서는 버스트될 수가 없습니다. 2장으로 얻을 수 있는 합계의 최대가 21, 블랙잭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딜러는 의무적으로 17점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히트해야 하기 때문에, 딜러의 버스트를 노리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딜러가 버스트되면, 버스트되지 않은 플레이어는 숫자에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승리합니다. 따라서 꼭 자신이 승리하지 않아도, 딜러가 패배하길 기다리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카드가 총 14점일 경우, 스테이하기엔 점수가 낮고 히트를 하기엔 버스트 위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순간 딜러가 버스트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점수가 낮다고 해서 패배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푸쉬 (Push)

만약 딜러와 플레이어의 합계가 동일하다면, 무승부로 처리합니다. 무승부는 푸쉬(Push)라 부르며, 베팅한 금액을 되돌려 받습니다. 딜러와 플레이어 둘 다 블랙잭인 경우 역시 무승부로 간주하는데, 간혹 딜러의 승리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 카지노에선 푸쉬일 경우 플레이어 승리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지노가 딜러의 패배 확률을 낮추기 위해 무승부를 무효 게임으로 처리하도록 변경했습니다.

다만 블랙잭일 경우 푸쉬 예외 조항이 존재합니다. 만약 딜러와 플레이어 모두 블랙잭이라면 무승부가 되지만, 한 쪽이 블랙잭이 아닌 21이라면 블랙잭을가진 쪽이 승리합니다. 예를 들어 딜러가 블랙잭, 2장으로 21이 되었고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받아 21이 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점수 합계는 21로 동일하지만, 딜러가 승리합니다. 물론 블랙잭에 대한 특수 조항이며, 블랙잭이 아닌 다른 숫자일 경우에는 카드 장수에 관계없이 총합이 동일하면 모두 푸쉬입니다.

블랙잭 (Blackjack)

블랙잭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조합입니다. 다만 포커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처럼, 가장 높은 패라고 해서 획득 난이도가 높진 않습니다. 블랙잭 출현 확률은 4.8%입니다. 최초 2장의 카드로 숫자 21이 되면 블랙잭이라고 합니다. A 카드 1장과 10, J, Q, K, 4장 중의 한 장이 나오면 됩니다. 딜러도 함께 블랙잭이 되면 당연히 푸쉬가 되지만, 블랙잭이 아닌 21일 경우 푸쉬가 아니라 블랙잭이 승리합니다. 게임상 최고의 조합인 블랙잭에 주어지는 특례입니다. 플레이어가 블랙잭일 경우 딜러도 블랙잭이 아닌 이상 무조건 승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승리 배당률은 2 : 1, 즉 1배의 당첨금을 지급 받습니다. 그런데 블랙잭은 3 : 2 배당률로, 1.5배의 당첨금을 받게 됩니다. 간혹 블랙잭을 6 : 5 배당률로 1.2배만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최소 베팅 한도가 낮은 테이블이 주로 1.2배 당첨금을 지급합니다. 플레이어의 이익 절대 금액이 낮으니 그에 맞춰 블랙잭 당첨금도 낮춘 것입니다.

게임 진행 순서

블랙잭 룰이 간단한 만큼, 게임 진행 순서 역시 단순합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딜러가 플레이어와 자신에게 2장의 카드를 나눠주고, 추가 카드를 결정하여 숫자의 합을 비교하는 것 뿐입니다. 매우 간단하여 이 정도만 알아도 지금 당장 게임 테이블에 앉아 블랙잭을 즐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블랙잭 게임이 진행되는 순서를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게임 진행 절차

블랙잭은 52장의 트럼프 카드를 사용합니다. 52장의 카드를 1 덱(Deck)이라고 하는데, 블랙잭은 보통 6~8덱을 사용합니다. 오프라인 카지노는 6벌, 온라인카지노는 8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지노에 따라 1 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1 덱 사용시 매 게임마다 카드를 섞습니다(Shuffle). 참여 인원은 한 테이블에 2~8명이 참가합니다. 게임의 시작은 베팅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승리에만 베팅할 수 있으므로, 블랙잭의 베팅은 베팅 금액을 결정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배당률은 2배입니다. 100원을 베팅하여 승리하면 200원을 받고, 패배하면 100원을 잃게 됩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온라인카지노는 동시에 여러 개의 테이블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게임 내에서 여러 번 베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베팅이 끝나면, 베팅 이후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딜러는 시계 방향으로 플레이어에게 카드를 1장씩 나눠줍니다. 카드는 숫자를 공개한 채로 분배합니다.
딜러는 숫자가 공개된 카드를 1장 받습니다.
딜러는 시계 방향으로 플레이어에게 두 번째 카드를 나눠줍니다. 역시 숫자를 공개한 채로 나눕니다.
딜러는 숫자를 공개하지 않은 카드를 1장 받습니다. 딜러의 첫 카드는 공개, 두 번째 카드는 비공개인 것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플레이어는 추가 카드를 선택합니다(히트 또는 스테이).
딜러의 두 번째 카드를 공개하여, 추가 카드 여부를 결정합니다. 합이 16 이하라면 히트, 17 이상이면 스테이가 의무입니다.
딜러는 각각의 플레이어와 합계를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합니다.

딜러의 공개된 카드를 업카드(Up-Card)라고 하며, 비공개 카드를 홀카드(Hole Card)라고 합니다. 카지노에 따라 업카드와 홀카드의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카드를 홀카드로, 두 번째 카드를 업카드로 진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게임 결과에는 아무런 차이는 없지만, 딜러의 카드 중 어떤 것이 먼저 공개되느냐 여부에 따라 플레이어의 추가 카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승패에 미치는 운의 영향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인 셈입니다.

승패 계산 방법

최초 2장으로 합계가 21이 되는 블랙잭은 베팅 금액의 1.5배를 당첨금으로 받습니다(3 : 2 배당률). 카지노에 따라 1.2배의 당첨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6 : 5 배당률).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가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블랙잭에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어가 블랙잭이고, 딜러는 블랙잭이 아닌 경우
플레이어가 딜러보다 점수가 높은 경우
플레이어 합계가 21점 이하인데, 딜러가 21점을 초과한 경우

딜러가 승리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딜러가 블랙잭이고, 플레이어는 블랙잭이 아닌 경우
딜러가 플레이어보다 점수가 높은 경우
딜러 합계가 21점 이하인데, 플레이어가 21점을 초과한 경우
딜러가 21점을 초과했는데, 플레이어도 21점을 초과한 경우

딜러가 카드 한 장을 공개하지 않은 채로 플레이어가 추가 카드 선택을 끝마쳐야 합니다. 그래서 딜러가 버스트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플레이어가 먼저 버스트될 수밖에 없습니다. 딜러와 플레이어 모두 버스트되면 플레이어의 패배로 간주하는 이유입니다. 플레이어가 버스트되면 사실상 딜러의 카드가 무엇이건 무조건 패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 진행 예시

3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한 블랙잭 게임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번 플레이어는 1,000원을 베팅합니다.
2번 플레이어는 2,000원을 베팅합니다.
3번 플레이어는 3,000원을 베팅합니다.
딜러가 3명의 플레이어에게 카드를 나눠주고, 딜러의 공개된 카드는 8입니다.
1번 플레이어 카드는 9, 6입니다. 히트하기로 했고, 8이 나와 총합 23점으로 21을 초과했습니다.
2번 플레이어 카드는 A, 3입니다. 4점 혹은 14점인데, 히트하기로 했습니다. 9가 나와 13점이 됐습니다.
2번 플레이어는 다시 한 번 히트하고, 5 카드가 나와 총합 18점이 됐습니다.
3번 플레이어는 A, Q 카드가 나와 블랙잭이 됐습니다.
딜러는 비공개된 카드를 공개합니다. 8, 4로 12점입니다. 17 미만이기 때문에 히트해야 하고, 8이 나와 총 20점입니다.
1번 플레이어는 버스트되어 패배했습니다. 베팅 금액 1,000원을 잃습니다.
2번 플레이어는 딜러보다 점수가 낮아 패배했습니다. 베팅 금액 2,000원을 잃습니다.
3번 플레이어는 블랙잭으로 승리하여 당첨금 7,500원을 받았습니다(순이익 4,500원).

카드카운팅

카드카운팅은 현재까지 사용된 카드를 기억하여 남은 카드 중에서 특정 카드가 출현할 확률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히트 여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론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나온 카드 중에 10 가치의 카드(10, J, Q, K)가 많이 사용됐다면, 자연히 그 외의 숫자 카드가 출현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버스트를 피하는 동시에 21에 가까운 숫자가 되도록 히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카드카운팅은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계산이 어렵습니다. 6~8벌의 카드로 게임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사용된 모든 카드를 기억하고, 남은 장수 중에서 특정 숫자의 출현 확률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엄청난 수학적 계산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유의미한 확률 개선이 크지 않습니다. 카드를 거의 모두 사용했을 때는 확률 차이가 유의미하게 발생하지만, 게임 초중반에는 1% 이상의 유의미한 확률 차이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10 미만의 카드가 출현할 확률 51%라고 할 때, 1%의 차이 때문에 10 카드를 기대하고 히트할 수 있을까요? 이 정도의 작은 확률 차이에 계속 베팅하는 것은 매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이득일지 모르나, 눈 앞의 게임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카드카운팅은 확률 계산으로 히트와 스테이 선택에 도움을 주는 방법일 뿐입니다. 카지노 게임 특성상 운에 의해 얼마든지 예상치 못 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자본과 자신감이 받쳐주지 않으면, 작은 확률 차이를 뚫고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카지노 측에서 카드카운팅을 봉쇄할 방법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덱의 카드로 매번 카드를 섞으면 카드카운팅 자체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요즘은 카드 자동 셔플(Shuffle) 기계가 보편화되어 카드를 섞을 때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블랙잭 세부 규칙

기본 블랙잭 룰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세부 블랙잭 룰까지 생각하면 꽤 복잡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카지노 게임 중 가장 전략적인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세부 블랙잭 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력에 따라 승률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세부 블랙잭 룰을 활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또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블랙잭 룰

블랙잭 룰 중에는 플레이어가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뒤집어 말하면 사용 여부에 따라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갈 수도, 불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잘 결정해야 합니다. 블랙잭 룰 중에서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블랙잭 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플릿 (Split)

최초 2장의 카드 숫자가 동일할 경우, 카드를 둘로 찢어(Split) 2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장의 카드가 8, 8일 경우 16으로 계산하지 않고 8과 8을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블랙잭은 2장으로 시작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스플릿한 각각의 카드에 무조건 1장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2장의 카드가 된 2개의 게임에 각각 히트 혹은 스테이를 결정합니다.

한 번 스플릿한 이후 또다시 똑같은 숫자가 나오면 또 한 번 스플릿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 8이 나와서 스플릿했는데 또다시 8이 나오면 8로 시작하는 3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딜러에게 스플릿 의사를 전달하려면 스플릿이라고 말하거나, 두 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을 V 모양으로 벌리면 됩니다.

스플릿은 A를 제외하고 총 3번까지 가능합니다. 최대 4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플릿을 할 때는 기존의 베팅 금액을 다른 한 쪽에 추가로 베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원을 베팅한 상태에서 8, 8이 나와 스플릿을 하면, 100원을 각각의 게임에 추가로 베팅해야 합니다. 최대 4개의 게임을 진행할 경우 베팅 금액이 4배로 불어나는 것입니다.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때 스플릿은 다음의 경우에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레이어 카드	딜러의 업 카드
8, 8	상관 없음 (스플릿이 무조건 유리)
A, A	상관 없음 (스플릿이 무조건 유리)
9, 9	2, 3, 4, 5, 6, 8, 9
7, 7	2, 3, 4, 5, 6, 7
2, 2	4, 5, 6, 7
3, 3	4, 5, 6, 7
4, 4	5, 6
5, 5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한다면 2~9
6, 6	3, 4, 5, 6

< 전략적으로 스플릿이 유리한 경우 >

A 카드 스플릿

A 스플릿이 유리한 경우는 뻗어나갈 수 있는 확장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두 번째 카드로 10, J, Q, K가 나오면 총합 21이 되어 다른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A 카드를 1로 계산할 수도 있으니 추가 카드에 대한 선택폭이 넓습니다. 다만 A 스플릿을 했을 경우에는 두 번째 카드가 10, J, Q, K가 나오더라도 블랙잭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반 21로 계산하여, 베팅 금액의 1배만 지급합니다. 따라서 딜러가 블랙잭일 경우 패배하게 되며, 딜러 역시 일반 21이라면 푸쉬가 됩니다.

A 스플릿은 이렇게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A 스플릿은 1회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 카드가 3장 나왔을 경우 또다시 스플릿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A 스플릿일 경우 1회만 히트할 수 있다는 제한도 있습니다. 이를 모두 허용하면 플레이어에게 지나치게 유리하여 카지노의 승률이 크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카지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블 다운 (Double Down)

본래 추가 카드는 21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무제한으로 가능하지만, 추가 카드를 1장만 받는다는 조건 하에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리는 것이 더블 다운입니다. 베팅 박스에 칩을 추가하면서 두 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톡 치면 더블 다운이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더블 다운은 최초 2장의 합이 10이나 11일 경우에 많이 합니다. 출현 확률이 가장 높은 숫자 10 카드가 나오면 20 혹은 21로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버스트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초 2장이 11일 때는 무조건 더블 다운을 하는 편이며, 10일 경우에는 딜러의 업카드가 10 혹은 A 카드가 아니라면 더블 다운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플레이어가 9일 때도, 딜러의 업카드가 3~6 사이라면 더블 다운을 하는 편이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블 다운은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유리한 블랙잭 룰이며, 유리할 때 베팅 금액을 올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전략입니다.

인슈어런스 (Insurance)

인슈어런스란 말 그대로 보험으로, 딜러의 업 카드가 A일 경우 딜러의 블랙잭 가능성에 대비하여 베팅 금액의 절반을 보험금으로 지불하는 것입니다. 꼭 베팅 금액의 절반을 베팅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베팅 금액의 절반 이하로만 가능합니다. 만약 딜러가 블랙잭일 경우, 보험금의 2배를 당첨금으로 지급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100원을 베팅했을 때 본인은 19점이고, 딜러의 업 카드는 A입니다.
최대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인 50원을 인슈어런스에 베팅했습니다.
딜러가 블랙잭이 나왔습니다.
베팅 금액 100원은 잃었고,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의 3배인 150원을 받았습니다.
50원은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이므로, 인슈어런스 순이익은 100원입니다.
본 베팅에서 손해보게 된 100원을 인슈어런스 당첨금으로 메워 본전을 회수했습니다.

딜러가 블랙잭이 나오면 본 게임 자체는 거의 대부분 패배하므로, 패배로 잃은 금액을 인슈어런스로 회수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딜러가 블랙잭이 아니라면 인슈어런스 금액을 잃게 되니, 자칫 본 게임 베팅 금액과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 모두를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패가 18점인데 인슈어런스까지 베팅할 경우, 딜러가 20점이 되면 본 게임과 인슈어런스 모두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패가 블랙잭일 때도 인슈어런스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카드 합이 19 혹은 20이라면 인슈어런스를 택하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딜러가 블랙잭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카드로 이길 가능성이 높고, 블랙잭이 되더라도 본전은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잭이 아닐 경우 베팅 금액의 50% 이익만 보게 되니 베팅 금액과 인슈어런스 모두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만 인슈어런스는 본인의 패와 상관없이 그렇게 추천할 만한 베팅은 아닙니다. 인슈어런스는 딜러의 홀카드가 10이라는 데에 베팅하는 것인데, 10 카드가 나올 확률은 4/13으로 30.76%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슈어런스의 하우스 엣지는 약 7.69%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블랙잭의 하우스 엣지인 0.4%보다 환수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위험을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실행하는 베팅이지만, 장기적으로 손실을 누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카드카운팅을 통해 딜러의 홀카드가 10일 가능성이 1/3 이상이라면 그 때 비로소 실행할 만합니다.

이븐 머니 (Even Money)

플레이어가 블랙잭일 때 딜러의 업카드가 A라면, 딜러는 플레이어에게 이븐 머니를 택할 것인지 묻습니다. 이븐 머니는 베팅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당첨금으로 받고 게임을 종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븐 머니를 택하지 않으면 게임은 그대로 진행되며, 딜러의 홀카드를 공개하고 승패를 겨룹니다. 이븐 머니를 택하지 않았으므로 플레이어가 승리한다면 당연히 1.5배의 당첨 금액을 받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블랙잭일 때 딜러도 블랙잭이 되면 푸쉬가 되어 이익을 보지 못 합니다. 즉, 이븐 머니란 푸쉬가 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익을 낮추는 대신 본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선택입니다. 이븐 머니를 택하면, 이븐 머니를 택하지 않고 게임에서 승리할 때에 비해 당첨금이 50% 감소하게 됩니다.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Low Risk-Low Return)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이븐 머니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이븐 머니의 기댓값이 낮기 때문입니다. 100원을 베팅했을 때 이븐 머니를 선택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10, J, Q, K 카드가 4장이 나오면 푸쉬가 되어 순이익 0원
그 외의 카드가 나오면 1.5배의 당첨금을 받게 되니 순이익 150원

따라서 이븐 머니를 택하지 않을 때의 기댓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0 원 * 4 / 13 + 150 원 * 9 / 13 = 103.846 원

만약 10, J, Q, K 카드를 빠르게 소진하여, 카드카운팅을 활용해 10 외의 숫자 출현 확률이 9/13 이상으로 넘어간다면 이븐 머니를 선택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븐 머니조차 선택하지 않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븐 머니와 인슈어런스

이븐 머니와 인슈어런스는 둘 다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븐 머니는 결과적으로 인슈어런스와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100원을 베팅하여 자신이 블랙잭이고, 딜러의 업카드가 A인 경우를 가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븐 머니를 선택한 경우 : 당첨금 100원을 받고 게임이 종료됐으며, 순이익은 100원입니다.
50% 인슈어런스를 택하고 딜러가 블랙잭일 경우 : 게임은 푸쉬로 베팅 금액을 돌려받고, 인슈어런스로 150원을 받아 당첨금(순이익)은 100원입니다.
50% 인슈어런스를 택하고 딜러가 블랙잭이 아닌 경우 : 블랙잭으로 당첨금 150원을 받았고, 인슈어런스에 베팅한 50원을 잃었으니 순이익은 100원입니다.

이렇게 이븐 머니와 인슈어런스는 결과적으로 똑같지만, 실제로는 인슈어런스보다 이븐 머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인슈어런스에 비해 이븐 머니가 확률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븐 머니는 오로지 딜러가 블랙잭이 나올지 여부만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인슈어런스는 딜러가 블랙잭이 아니더라도 게임에서 패배하는 경우를 상정해야 합니다.

딜러의 업카드가 A라면, 딜러는 7 이상의 카드만 나오면 스테이하기 때문에 7/13, 즉 53.84%에 달합니다. 또한 히트하더라도 버스트될 확률이 무척 낮아집니다. 인슈어런스를 택하면 본 게임에서 패할 확률이 높아 본 게임 베팅 금액과 인슈어런스 베팅 금액 모두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인슈어런스를 하지 않고 본 게임 베팅 금액만 잃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븐 머니는 자신이 블랙잭일 때만 선택 가능한 옵션이므로, 인슈어런스 대비 이븐 머니를 선택할 기회가 적기도 합니다.

서렌더 (Surrender)

명칭 그대로 해당 게임을 포기하고 패배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대신 베팅 금액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외 조항이 있어, 딜러가 블랙잭일 경우에는 서렌더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딜러가 블랙잭이라면 서렌더를 선언해도 50%를 돌려받지 못 하고 베팅 금액을 모두 잃게 됩니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이기 때문에 카지노에 따라 서렌더 규칙이 없는 곳도 존재합니다.

다만 서렌더를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패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베팅 금액을 모두 잃는 것보다 절반이라도 회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승리 가능성이 25% 이상이라면 서렌더를 선언하지 않는 쪽이 장기적으로 손실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00 원을 베팅했을 때 승리 가능성이 25%라면, 플레이어의 기대 이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0.25 * 200 원 + 0.75 * 0 원 = 50 원

서렌더 할 경우 50 원을 돌려받게 되는데, 승률이 25%만 되어도 기대 이익이 서렌더와 동일한 것입니다. 만약 25% 확률이 당첨되어 승리했다면 200 원을 받을 수도 있지요. 따라서 승률이 20% 미만으로 극히 안 좋은 패를 가졌을 때에 한해 서렌더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50%보다 기대 이익이 높은 상황마저 포기하게 되어 누적 손실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딜러가 지켜야 할 블랙잭 룰

카지노는 블랙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을 제한하는 대신, 딜러가 지켜야 할 블랙잭 룰에도 제한을 겁니다. 딜러는 추가 카드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외에도 딜러가 지켜야 할 각종 세부 블랙잭 룰이 있습니다. 딜러가 선택권 없이 지켜야만 하는 블랙잭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플릿을 할 수 없습니다.
더블 다운을 할 수 없습니다.
인슈어런스를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플레이어는 2장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에 인슈어런스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서렌더를 할 수 없습니다. 인슈어런스와 마찬가지 이유로 서렌더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히트 혹은 스테이를 결정할 수 없고, 17 이상이면 스테이, 16 이하면 무조건 히트해야 합니다.
A 카드를 11로 계산합니다. 다만 히트해서 21을 초과하게 되면 1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최초 2장이 A를 11로 계산하여 17 이상이라면 스테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딜러는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모두 배제됩니다. 덕분에 딜러는 플레이어처럼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일 없이 게임을 기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언뜻 보면 딜러는 제한 사항이 너무 많아, 딜러에게 크게 불리한 게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플레이어가 약간 불리합니다. 플레이어는 2장의 카드를 모두 공개해야 하고, 딜러는 1장을 홀카드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변수 탓이 큽니다. 이로 인해 딜러의 버스트를 플레이어의 버스트보다 먼저 알 수 없고, 플레이어가 버스트되면 무조건 딜러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소로 인해 블랙잭의 환수율은 100% 미만으로 카지노가 유리하게 설정됩니다. 그럼에도 블랙잭의 환수율은 1% 미만으로, 카지노 게임 중에선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유리한 게임입니다. 이것이 블랙잭의 인기 요인이기도 합니다. 다만 블랙잭으로 승리시 1.5배가 아닌 1.2배 당첨금(6 :5 배당률)을 지급하는 경우는, 하우스 엣지가 1.4% 가량 높아집니다.

딜러의 소프트 17 예외 사항

딜러는 16 이하일 때 히트해야 하고, 17 이상일 때는 스테이 해야 합니다. 카지노에 따라 스테이 기준을 16으로 낮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15 이하일 때 히트해야 하고, 16 이상일 때는 스테이 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플레이어의 승률이 약간 올라가기 때문에 카지노에게 불리하지만, 플레이어가 확률 기반으로 선택하게 될 여러 옵션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기본 확률 자체가 달라지니 옵션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정 카지노는 ‘히트 소프트 17’, 혹은 ‘H17’이라는 블랙잭 룰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딜러의 최초 2장이 A, 6으로 17이 되는 경우를 ‘소프트 17’이라고 하는데, 소프트 17일 경우 예외적으로 히트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소프트 17일 때는 스테이하는 쪽이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H17 룰을 적용하면 카지노의 하우스 엣지가 0.22% 높아집니다.

반대로 소프트 17 상태에서 스테이하는 경우는 ‘스테이 온 소프트 17’, 혹은 ‘S17’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카지노가 S17 룰을 적용하기 때문에 H17 룰을 적용하는 경우에만 따로 언급하고,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S17 룰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타 예외적인 블랙잭 룰

카지노는 다양한 세부 규칙을 마련하여 카지노와 플레이어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조정합니다. 게임 규칙이 복잡할 수록, 세부 규칙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블랙잭 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카지노가 유리하지만, 환수율이 99%에 가깝게 조정되어 플레이어의 의욕을 고취하니다. 다만 모든 카지노의 환수율이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블랙잭 룰 역시 카지노에 따라 적용에 차이를 둡니다.

이러한 세부 블랙잭 룰은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과, 딜러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로 나뉩니다. 같은 상황에서 블랙잭 룰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플레이어가 유리해질 수도, 혹은 불리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블랙잭 룰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블랙잭은 미국과 유럽 등 지역별로 블랙잭 룰이 다르게 적용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지역별 블랙잭 룰 차이

블랙잭은 유럽에서 발원하여 북미 대륙으로 건너간 게임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블랙잭이 자리를 잡으며 미국과 유럽은 점차 독자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카지노 분위기가 다른 만큼, 블랙잭 룰 또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룰렛의 경우 미국식 룰과 유럽식 룰이 있는데, 블랙잭 룰 역시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례	미국식 블랙잭 룰	유럽식 블랙잭 룰
카드 덱	6~8 벌	2 벌
카드 섞기 (Shuffle)	보통 기계로 셔플	보통 딜러가 손으로 셔플
서렌더	허용	허용하지 않음
노 홀카드 룰	사용하지 않음	사용
딜러가 블랙잭일 때	플레이어가 블랙잭이 아닌 한 딜러 승리	딜러의 블랙잭을 무시하고 21로 계산

< 지역별 블랙잭 룰 차이 >

노 홀카드 룰 (No Hole Card Rule)

유럽식 블랙잭에는 노 홀카드 룰이 존재합니다. 미국식 홀카드 룰에서는 홀 카드를 받고 딜러가 홀 카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가 블랙잭이 되면 즉시 딜러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노 홀카드 룰은 모든 플레이어가 선택을 끝마칠 때까지 딜러가 홀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카드를 1장만 받고 시작하는 것이지요.

딜러가 홀 카드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블랙잭이 되더라도 딜러조차 블랙잭인지 모른 채 게임이 계속 진행됩니다. 플레이어 역시 딜러의 블랙잭 여부를 확인하지 못 한 채 플레이어가 스플릿 혹은 더블 다운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서렌더를 선언할 수 없으므로, 더블 다운이나 스플릿을 선택했다가 딜러가 블랙잭이 되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노 홀카드 룰을 적용하면 카지노의 하우스 엣지는 0.11% 상승합니다.

게다가 노 홀카드 룰에서는 플레이어가 10, J, Q, K 카드를 2장씩 가졌을 때만 스플릿을 할 수 있고, 스플릿 횟수도 1회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딜러의 업카드가 A 혹은 10일 경우 플레이어는 더블 다운과 스플릿을 훨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카지노의 하우스 엣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선 미국식 블랙잭 룰보다 유럽식 블랙잭 룰이 불리한 것입니다.

카지노에 따라 적용이 다른 블랙잭 룰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블랙잭 룰은 카지노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스플릿과 인슈어런스 등의 블랙잭 룰은 어느 카지노를 방문해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블랙잭 룰 중에는 이를 상세하게 세분화하여, 경우에 따라 적용을 달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기도 하지만, 주로 카지노에 따라 차이를 두곤 합니다. 해당 블랙잭 룰을 적용하는 곳이 있고, 적용하지 않는 곳이 있는 것이지요. 또한 적용은 하되, 다른 곳과 다르게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블랙랙 룰에 따른 플레이어 기대 이익까지 꼼꼼히 살펴서 게임을 시작해야 합니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

블랙잭 룰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유리해지기도, 딜러에게 유리해지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은 곧 딜러에게 불리한 블랙잭 룰이며, 뒤집어 말하면 플레이어에게 불리할 수록 딜러에게 유리합니다. 카지노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다르니, 사전에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부적인 블랙잭 룰 중에서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블랙잭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벌의 카드를 핸드 셔플(Shuffle)하여 진행
서렌더 허용
최초의 2장이 A-A 조합일 때 스플릿한 후 또다시 A가 나왔을 때 다시 스플릿을 허용
모든 경우에 제한 없이 더블 다운 허용

물론 위의 블랙잭 룰을 모두 적용하면 환수율이 100%를 넘겨 플레이어에게 대단히 유리해지는 만큼, 이를 모두 적용하는 카지노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딜러에게 유리한 블랙잭 룰

만약 위의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규칙을 카지노에게 유리하도록 적용하면, 아래와 같이 변형됩니다.

6~8벌의 카드를 사용 (1벌에 비해 확률 계산이 어려워짐)
서렌더 금지
최초의 2장이 A-A 조합일 때 스플릿 금지
스플릿 후 더블 다운 금지

이외에도 딜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는 규칙은 더 있습니다.

스플릿 1회만 허용
딜러의 최초 2장이 A-6 조합, 즉 소프트 17일 때 히트 허용(H17 룰)
플레이어가 10, 11점일 경우에만 더블 다운 허용
플레이어의 A-10 조합을 블랙잭으로 인정하지 않음 (A-K, A-Q, A-J 조합만 블랙잭으로 인정)
딜러가 블랙잭이라면 무조건 플레이어의 패배로 간주

이렇게 딜러에게 유리한 규칙을 잔뜩 적용하면, 블랙잭은 아마도 카지노에서 플레이어가 가장 불리한 게임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딜러에게 유리한 규칙을 많이 적용하면 플레이어가 블랙잭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딜러에게 유리한 규칙과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규칙을 섞어서 적당한 균형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미국식 블랙잭은 6~8벌의 카드를 사용해 딜러에게 유리한 대신, 서렌더를 허용해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규칙을 심어 놓습니다. 반면 유럽식 블랙잭은 서렌더를 허용하지 않는 대신, 2벌의 카드를 사용하는 식이지요.

애초에 규칙을 어떻게 적용할지 여부는 온전히 카지노의 몫이기 때문에, 환수율과 세부적인 규칙을 확인하여 해당 카지노가 얼만큼 플레이어에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카지노는 자신의 이익 폭을 적당히 조정할 뿐, 무조건 카지노 측에 유리하도록 설정합니다. 특히 블랙잭은 히트, 스테이, 스플릿, 더블 다운 등 플레이어가 게임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 운이 따라줄 경우 게임 초반 몇 번의 게임으로 큰 이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지노는 다른 게임에 비해 블랙잭의 최대 베팅 한도를 낮추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운이 따라줘 초반에 큰 돈을 벌고 자리에서 일어날 가능성을 낮춥니다. 게임 횟수가 많아질 수록 확률은 큰 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에 의해 카지노가 설정한 환수율로 수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 횟수를 늘려,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더블 다운 제한

더블 다운은 추가 카드를 1장만 받고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리는 베팅 옵션입니다. 그런데 유럽식 블랙잭에서는 더블 다운할 수 있는 점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최초 2장이 9, 10, 11점일 때만 더블 다운이 가능한 것입니다. 게다가 베팅 금액을 2배가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블 다운 발생 조건을 제한하는 대신, 베팅에 대해 유연성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더블 다운 제한은 유럽식 블랙잭 외에 일부 온라인 블랙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렌더 관련 제한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는 딜러가 블랙잭일 때 서렌더를 할 수 없습니다. 딜러의 업카드가 A 또는 10일 경우, 플레이어가 서렌더를 선언하기 전에 딜러는 본인의 카드가 블랙잭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블랙잭일 경우에는 서렌더를 선언할 수 없게 되지요. 이것이 늦은 서렌더, 즉 레이트 서렌더(Late Surrender)입니다.

반면 유럽식 블랙잭의 노 홀카드 룰에서는, 딜러가 블랙잭을 확인하기 전에 서렌더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조기 서렌더, 일명 얼리 서렌더(Early Surrender)입니다. 사실상 딜러가 블랙잭일 경우에도 서렌더를 할 수 있는 셈입니다. 결국 얼리 서렌더 룰이 레이트 서렌더보다 플레이어에게 훨씬 유리합니다. 6덱 기준, 얼리 서렌더를 허용하면 하우스 엣지가 0.39% 낮아집니다.

리스플릿 (Resplit)

보통 스플릿은 3회까지 허용합니다. 최대 4개의 게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특정 카지노는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스플릿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리스플릿’이라고 합니다. 같은 숫자는 카드 1벌당 4장이 있으므로, n벌의 카드로 진행되는 게임에서는 n * 4 횟수가 스플릿 가능한 최대 횟수입니다. 예를 들어 6벌이면 최대 24번이 가능합니다. 다만 최대 4번의 제한을 두더라도 4장이 똑같은 숫자로 나올 확률은 1벌 기준 0.000015%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리스플릿 규칙은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A 스플릿 히트 or 리스플릿

일반적인 블랙잭 룰 적용시 플레이어의 최초 2장이 A, A라면, 스플릿할 경우 의무적으로 1장의 카드를 받고 플레이어는 더 이상 히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A가 나왔을 때는 다시 스플릿을 시도하거나 더블 다운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부 카지노에서는 스플릿한 A 카드에 히트를 허용하거나, 스플릿 이후 또다시 A가 나왔을 때 한 번 더 스플릿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초 A-A를 스플릿한 이후 히트를 허용하는 곳은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히트를 허용하면 하우스 엣지가 0.13% 감소하고, 또다시 스플릿을 허용하는 경우에는 0.03%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플릿 이후 10 카드가 나왔을 때 블랙잭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은 동일합니다.

스플릿 후 더블 다운 제한

대부분의 카지노는 A-A 조합을 제외한 다른 페어(Pair) 카드일 경우, 스플릿 이후 더블 다운을 허용합니다. 이에 반해 일부 카지노는 더블 다운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스플릿 이후 더블 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면 카지노의 하우스 엣지가 0.12% 높아집니다. 스플릿 이후 더블 다운을 허용하는 쪽이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셈입니다.

트리플 어택 (Triple Attack)

블랙잭 룰 중에서 굉장히 특이한 경우인데, 총 3번의 베팅을 허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블랙잭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1번만 베팅이 가능한데, 트리플 어택 룰에서는 2번의 추가 베팅 기회가 주어집니다. 트리플 어택의 베팅 타이밍은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플레이어 첫 번째 카드를 받은 후
딜러가 첫 번째 카드(업카드)를 받은 후

블랙잭은 딜러가 플레이어에게 1장씩 카드를 나눠주고, 딜러가 업카드를 받은 뒤에 플레이어에게 두 번째 카드를 나눠줍니다. 따라서 트리플 어택에서는 플레이어가 최초의 1장만 보고 베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플레이어가 두 번째 카드를 받은 뒤에도 베팅이 가능하다면 쿼드러플 어택(Quadruple Attack)이 되겠지만, 플레이어가 2장의 카드를 모두 확인한 뒤에는 승패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지나치게 유리합니다. 1장만 받은 상태에서만 베팅을 추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물론 1장만 보고도 어느 정도 관측이 가능하고, 딜러의 업카드까지 확인하면 대략적인 승패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리플 어택은 플레이어에게 유리합니다.

블랙잭 당첨금 배당률

일반적인 블랙잭 당첨금은 3 : 2 배당으로, 1.5 배의 당첨금을 지급합니다. 일부 카지노는 6 : 5 배당을 지불합니다. 1.2배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의 카지노는 블랙잭에 대한 특별 배당 없이, 일반적인 게임 승리와 동일하게 1 : 1 배당, 즉 1배의 당첨금만 지불합니다.

1.2배 당첨금을 지불할 경우, 1.5배 당첨금을 지급할 때에 비해 하우스 엣지가 1.4% 가량 상승합니다. 1배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1.5배 당첨금에 비해 2.3% 증가합니다. 2.3% 하우스 엣지는 어마어마한 차이라서, 웬만하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오프라인 카지노는 1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없으며, 최소 베팅 금액이 극히 낮은 카지노 혹은 비디오 블랙잭 같은 경우에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타 특수한 블랙잭 룰

이외에도 블랙잭 룰 중에는 매우 특수한 경우에 특별한 배당률을 적용해 당첨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카지노 블랙잭에서는 통용되지 않으며, 컴퓨터가 딜러를 맞는 온라인 블랙잭, 혹은 무료 블랙잭 게임에서 사용하는 규칙입니다. 주로 플레이어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 아이드 잭 (One Eyed Jack)

트럼프 카드를 보면, 페이스 카드 중에 하트(♡) J 카드와 스페이드(♤) J 카드는 얼굴이 옆면만 보여 눈이 한 개만 보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J 카드를 원 아이드 잭이라고 부릅니다. 최초의 2장이 원 아이드 잭과 A 카드가 나와 블랙잭이 되면, 일반 블랙잭보다 더 높은 당첨금을 지급합니다. 혹은 딜러와 플레이어 모두 블랙잭이 나왔을 때, 원 아이드 잭이 들어간 블랙잭의 승리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7 7 7

7 카드 3장으로 숫자 21이 되는 경우, 이를 블랙잭과 동등한 효과로 인정하거나 블랙잭 이상의 조합으로 간주합니다. 물론 최초의 2장이 7, 7이었을 때 스플릿을 하면 7-7-7 조합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3 릴 머신의 슬롯 게임에서 7-7-7 조합이 나오면 잭팟으로 거액의 당첨금을 지불하는데, 여기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카드 찰리 (Five card Charlie)

호주의 크라운 멜버른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특수 규칙입니다. 플레이어가 최초 2장을 받은 이후, 버스트되지 않는다는 전체 하에 3번을 히트해서 총 5장의 카드가 되었을 때 ‘파이브 카드 찰리’라고 부릅니다. 5 카드 찰리가 되면, 딜러가 블랙잭인 경우를 제외하고 숫자에 관계없이 무조건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물론 5장에서 버스트되거나 딜러가 블랙잭이라면 딜러가 승리합니다.

딜러의 경우에는 파이브 카드 찰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딜러는 접수 합계가 16 이하일 경우 무조건 히트해야 합니다. 딜러가 3번 히트하여 5번째 카드를 받았을 때, 5번째 카드의 숫자가 5 이하라면 플레이어에게 파이브 카드 찰리를 적용하며, 6 이상이라면 버스트가 되어 양쪽 모두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5 카드 찰리의 규칙은 경우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무조건 플레이어가 이기는 경우 외에도 5장 이상일 때 추가로 1장씩 히트할 때마다 배당이 2배 증가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잭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의 히트 횟수는 9회입니다. A-A-2-2-2-2-3-3-3 순서인데, 여기서 5장 이후부터 배당을 2배로 늘리면 최대 2 ^ 7 = 128 배까지 배당률이 상승합니다. 혹은 파이브 카드 찰리가 의외로 확률이 낮지 않기 때문에, 5장이 아닌 6장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장 기준을 적용할 때는 ‘6 카드 찰리(Six Card Charlie)’라고 합니다.

딜러 무제한 스테이

딜러의 숫자 합이 플레이어보다 높을 경우 딜러가 무조건 스테이할 수 있는 규칙입니다. 딜러는 16 이하일 경우 무조건 히트해야 하지만, 플레이어보다 숫자가 높다면 스테이할 수 있고 승리하게 됩니다. 카지노에 지나치게 유리한 규칙이라, 딜러 무제한 스테이 규칙을 적용하는 카지노는 없습니다. 별다른 블랙잭 배팅법을 익힐 필요가 없는 무료 블랙잭 게임에서 적용하는 규칙입니다. 딜러 무제한 스테이 규칙을 적용하면 사실상 블랙잭의 모든 전략과 확률 자체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플레이어 승리 배당을 2.5 이상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가 극심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블랙잭 룰 FAQ

블랙잭 룰은 쉬우면서도 복잡합니다. 기본적인 규칙은 매우 간단한 편입니다. 기본 규칙만 파악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블랙잭 룰 중에는 세부적인 규칙이 꽤 많고 다양한 데다, 카지노에 따라 규칙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블랙잭 만큼 카지노에 따라 규칙이 다른 게임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해당 카지노에서 적용하는 세부 규칙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블랙랙 룰에 대해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다음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랙잭 룰 중에 피해야 하는 것이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블랙잭 룰 중에는 카지노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고 플레이어를 불리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블랙잭일 때 당첨금을 1.2배 이하로 지불하거나, 특수한 경우에만 더블 다운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모두 적용하면 카지노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적용하는 카지노는 극히 드뭅니다. 이 중 일부만 적용하거나, 카지노에게 유리한 규칙을 적용하는 대신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규칙 역시 함께 적용하여 균형을 맞추곤 합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없긴 하지만, 만약 이와 같은 규칙을 모두 적용하는 곳이 있다면 블랙잭을 아예 하지 않는 편이 유리합니다.

언제 인슈어런스를 해야 하나요?

인슈어런스는 언뜻 보기에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유리한 선택인 것처럼 보입니다. 본 게임은 본 게임대로 진행하고,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든 손해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인슈어런스는 사실 따지고 보면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베팅이 아닙니다. 인슈어런스 베팅이 적중할 확률은 30% 내외에 불과한 데다, 하우스 엣지도 8% 가량이라 썩 좋은 베팅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딜러의 업카드가 A라고 해서 무턱대고 반복하여 인슈어런스에 베팅하면 그 동안 쌓아 온 이익조차 깎아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라인 블랙잭과 라이브 블랙잭 규칙이 다른가요?

아닙니다. 온라인 블랙잭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진행하는 블랙잭 룰과 똑같습니다. 라이브 블랙잭은 온라인 블랙잭의 한 갈래이기 때문에, 라이브 블랙잭 역시 오프라인 블랙잭과 규칙이 동일합니다. 특히 라이브 블랙잭은 라이브카지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카지노와 똑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카지노와 차이점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나쁜 카드라면 서렌더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어차피 질 것이라면 50%의 금액이라도 돌려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배 확률이 20%라면 서렌더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 확률은 100번 중에 20번이 분명히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20번은 1배의 당첨금을 받게 되지요. 따라서 서렌더를 하게 되면 20번의 기회를 놓치는 셈이 됩니다. 승리 확률이 극히 안 좋을 때는 서렌더가 좋은 선택이지만, 25% 이상 승리 확률이 있다면 서렌더를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서렌더를 남발하게 되면 전체 자본금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버스트 위험이 있다면 항상 스테이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블랙잭의 모든 선택은 확률에 기반합니다. 확률이라는 것은 게임 횟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확률에 수렴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즉, 버스트 확률이 높다고 해서 ‘항상’ 버스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히트가 좋은 선택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스테이하게 되면 좋은 선택의 가능성을 앞서 차단해버리는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테이 하는 것이 좋을 때는 스테이 해야 하지만, 버스트 위험이 있다고 해서 항상 스테이 하면 장기적으로 플레이어의 기대 이익을 갉아먹습니다.